김용일 위원장 부산행 !!!

온갖 현안들로 바쁜 이 시점에 위원장을 부산으로 가게 만든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인가?

녹녹치 않은 금융시장에서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조합원 동지 여러분!!!

지금 현재 당사의 외형은 커져가고 각종 부분에서 1등을 유지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직원들의 만족도도 회사와 함께 커지고 있는지, 당당히 업계 1위라

말 할 수 있는지 반문하고 싶습니다.

안타깝게도 당사는 급여도, 복지도, 시스템도 당당히 업계 1위라 말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직원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관리자의 잘못된 관리행태입니다.

연차 및 보건휴가를 못쓰게 하거나 연차 사용 후 출근을 강요하는 관리자,

영업력 없이 직원들만 달달 볶는 무능한 관리자,

인사권을 무기로 직원들을 겁박하는 비겁한 관리자,

이 모든 것을 조종하며 이러한 행태를 더욱 더 부채질 하는 그 위의 관리자 등등

팀장, 지점장, 본부장의 존재 가치는 과연 무엇입니까?

아무런 비젼도 제시하지 못하고 뒷짐지고 앉아서 직원들만 달달볶으며

앵무새를 흉내내는 관리자가 진정한 관리자라 할 수 있습니까?

총알이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돌격 앞으로”를 외치고 자신은 뒤로 빠져있는

것이 진정한 리더입니까?

노조가 회사의 영업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부 임원들에게 엄중 경고합니다.

우리는 회사의 영업활동을 방해하는 것이 아니라

납득하지 못하는 행태를 일삼는 비이성적이고 비합리적인

관리자들을 견제할 뿐입니다.

오히려 성과만을 위한 잘못된 줄세우기식 영업독려가 회사를 갉아먹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십니까?

임원들만이 회사의 발전을 생각한다는 독선적이고 편협한 사고 방식을

빨리 버리길 바랍니다.

노와 사는 상생하는 것이라는 것을 하루 빨리 느끼시길 바랍니다.

위원장의 이번 부산행은 어느 한 명의 특정인만을 향한

경고가 아니라 잘못된 관리자 시스템을 바로 잡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애사심에서 비롯됐다는 것을 사측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