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솔루션본부’에 대한 노동조합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회사는 지난 16일 조직개편을 구실로 ‘고객솔루션본부’를 신설하였다.

이에 회사는 신설취지를 Mass 고객에 대한 균질화 된 고객관리, 체계적이고 전문화 된 고객서비스 제공이라는 추상적인 말만 언급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이 부서의 정확한 미션과 롤이 아직 전혀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몇몇 허브에서는 소위 저성과자들을 대상으로 인사발령을 내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마치 때를 기다려온 승냥이 같은 허브장들을 보고 있자니 정말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WM조직개편으로 고객솔루션본부를 신설하는 것이 회사의 경영상 조치로서 법률적으로 합당하고, 노조와 조합원이 수긍할 수 있는 것이라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 회사가 구실만 요란하였던 조직 신설과 실패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번 조치 또한 WM영업환경 대응ㆍ혁신을 구실로 ‘빈수레가 요란한’ 회사의 실패한 정책이 반복적으로 시행되어, 그 피해를 결국 조합원이 짊어져야 하는 고통의 야기를 노동조합은 엄중히 경고하는 것이다.

노동조합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이 시점에 회사가 이를 묵인한다면,‘회사 입맛대로 직원들을 솎아 내기 위한 용도’로 신설하는 부서라는 것이 사실임을 회사가 인정하는 것이다.

회사의 무책임함에 대하여 노동조합은 “회사가 WM조직개편을 하면서 ‘고객솔루션본부’를 신설하였으며, 해당 부서의 인사발령을 함에 있어 조합원 중 일방적으로 특정하거나 만약 저성과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사명령인 경우 법률적 문제가 없는지”를 노무법인과 법률사무소에 질의하였고 회신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렇듯, 법률의견서의 요지는 고객솔루션본부 설치의 의도와 목적이 조합원의 고용에 영향을 주는 즉, 퇴직을 종용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거나 그러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라면, ① 근로계약 위반에 따른 무효, ② 근로기준법상 부당전보로 무효, ③ 근로기준법상 직장내괴롭힘 금지 위반 등에 해당되는 것이다.

노동조합은 회사의 이번 경영상 조치가 법률의견서에서 확인되는 법률적 위반사항은 계속하여 확인해 나갈 것이고, 문제와 우려가 현실화 된다면 법률투쟁으로 ‘중단과 철회’를 강제할 것이다. 회사는 노조의 경고와 당부에도 불구하고 그릇된 시각과 안일함으로 일관한다면 앞으로 불러올 상황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생각하고, 회사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