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인가?

명확한 입장을 밝혀라!!

지난 2017년 양사 합병 이후 노동조합은 회사의 정책을 신뢰하며 화학적, 물리적으로 잘 결합할 수 있도록 협조해 왔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은 어떠한가?

· 본·지점간의 갈등

· 직급별 갈등

· 무리한 차세대 오픈으로 IT직원과 WM직원간의 갈등

· IT내부에서는 구)미래에셋증권 직원과 구)대우증권 직원간의 갈등

· WM지점 안에서는 고객지원팀과 영업직과의 갈등

· 업무직 안에서는 상담직과 업무직 간의 갈등

글로벌 IB를 지향하는 회사가 낳은 우울한 결과이다. 성장통이란 말로 언제까지 포장하려 들 것인가? 직원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통합정책은 이런 결과를 낳고 말았다. 이런 내부갈등조차 해결하지 못하는 경영진이 미래전략을 얘기하고 경영효율화를 말하면서 이제는 점포를 30%나 줄이려 하고 있다. 회사는 그 이유가 직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러한 기만적인 회사 경영에 쓴웃음과 분노가 앞선다. 직원을 줄이고 임차비용을 줄여 생산성을 높이려는 것이 아닌가? 정말 회사가 그리는 그림에 우리 ‘직원’이 있긴 한 것인가? 결국 회사의 일방적이고 급격한 점포통폐합은 심각한 고용 문제를 초래할 것이다.

- WM 영업직

점포가 폐쇄되고 합쳐지는 과정에서 무리한 경쟁에 노출되고, 주요 고객 이탈로 인한 영업기 반 저하가 우려되고, 원치 않은 원격지 발령 이슈가 생길 수 있다.

- WM/IWC 고객지원팀

합병이후 지점 통폐합 과정에서 나타났듯이 점포수가 줄어들면 고객지원팀의 원치 않은 이동 및 원격지 발령이 항상 문제가 되어 왔다.

- IWC RM

WM과의 통합으로 IWC 고유업무가 아닌 WM영업으로 내 몰린다면 많은 수의 직원들이 실적 부진직원으로 낙인 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 고객센터

점포가 줄어들지 않아도 차세대 오픈 이후 매일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데 점포가 30%씩 축소 되면 그 많은 콜은 누가 다 감당하는가?

- 본사

점포개수가 축소되는데 본사 인력 축소는 없겠는가? 합병이후 본사조직 슬림화라는 지금껏 들어보지도 못했던 말을 듣지 않았는가?

조합원동지 여러분!!

회사는 무리한 점포통폐합을 강행하려 하고 조합원들의 노동조건과 노동환경을 저하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책임을 조직을 위한 희생이라는 말로 포장하고 우리 조합원들에게 고통분담을 강요하며 사지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회사에 되묻고자 합니다. 회사는, 최고경영자는 답해야 합니다.

“점포통폐합, 조직개편에 있어 조합원을 위한 대책은 무엇입니까?”

이런 점포통폐합과 본사조직 슬림화는 결국 우리 조합원들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자연퇴사가 유도될 수밖에 없는 점포통폐합 조치는 인위적인 구조조정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의 즉각적인 철회 의사가 없다면, 노동조합은 회사의 무책임한 경영과 고용불안정 조치에 대해 단호하게 생존권 사수 투쟁에 나설 것입니다. 전면적인 생존권 사수 투쟁을 통해 회사의 기만적인 경영과 중대한 기로에 서 있는 조합원의 고용안정을 쟁취할 것입니다. 더 이상 양보와 희생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더 이상 내놓을 것도 없습니다.

조합원의 고용안정 대책과 노동조합과의 협의조차 없는 회사의 경영정책에 대해 노동조합은 강력하고 단호한 투쟁으로 답할 것입니다.

3,000 미래에셋대우 조합원이 총 단결로 나설 때입니다.

노동조합이 최선봉에서 사수하며 투쟁하겠습니다.

노동조합의 투쟁에 지지와 엄호를 당부 드립니다.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