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에 급급해 직원에게 대출을

강요하고 이를 방관하고 있는

WM부문!!!

지난 9월 말 모 지점의 직원들은 아침회의 시간에 황당한 말을 지점장에게

들었다.

3분기 KPI를 올리기 위해 직원들의 개인 자금을 활용해 개인연금을 넣자는

것이다.

여유자금이 없다면 대출이라도 받아서 넣으라는 황당한 얘기에 직원들은 개탄을 금치 못했다.

당 노동조합에서는 그 소문을 접수하고 직접 진상조사 차 해당 지점을

방문하였고

직원 면담을 통해 대출을 강요한 것이 사실임을 확인하였다.

해당 사실을 WM부문대표에게 직접 찾아가 항의하였으나 그 이후 그 어떤 진상조사도, 해당 지점장에 대한 그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다.

실적 맞추기에만 급급해 직원들에게 대출을 강요하는 지점장!

이것을 보고 정말 열심히 한다고 칭찬하고 다니는 본부장!

이것을 눈감아주는 부문대표!

글로벌 IB를 말하며 더 나은 미래를 꿈꾸고 있는 최대 증권사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

온갖 편법으로 KPI 올리기에만 급급한 것이 공정한 게임인가?

지난 9일과 13일 WM부문의 일부 지점장, 본부장은 블루마운틴에서 골프 행사를 열었다.

차세대 오픈 이후 직원들은 퇴근도 하지 못하고, 고객들에게 하루에도 수 백 번씩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관리자들은 골프장에서 “굿 샷”을 외치고 싶은가?

3.1절에 골프 치는 국회의원들이 떠오르는 것은 노동조합만의 생각인가?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고 재발방지를 위해 애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적당히 넘어가려는 WM책임자들의 그릇된 인식이 글로벌 IB를 지향하는 회사의 방향에 반한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 아닌가?

열심히 일하고 싶은 회사, 자랑스러운 회사에서 일하고자 하는 마음은 단지 우리 직원들뿐인가?

당 노동조합은 향후 올바른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해당 지점장의 인사 조치를 즉각 단행할 것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사측에 강력하게 요구하는 바이다.

또한 이런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시 대외적 투쟁과 더불어 해당 본부장, WM부문대표 퇴진운동도 불사할 것임을 천명하는 바이다.

잘못된 사고에서 발생한 그릇된 행동을 바로잡고 선도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사측이 적극 협조해 주기 바란다.